추석이 되면 양손 가득 선물을 들고 오랜만에 가족과 친척을 만난다는 생각에 설레는데요. 하지만 평소보다 심한 교통정체는 마주하고 싶지 않은 손님입니다. 역대 최장의 추석 연휴를 맞이해 예년보다는 교통정체가 덜 심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지만 비슷한 시기에 귀성길에 오를 가능성이 높아 귀성 차량으로 꽉 막힌 고속도로에서 보내는 시간이 오래 걸릴 것입니다. 이럴 때일수록 휴게소에 들려 허기와 지루함을 달래주는 간식이 생각나는데요. 최근에는 ‘고속도로 휴게소’하면 떠오르는 호두과자, 삶은 감자, 맥반석 오징어 등 전통적인 먹거리뿐만 아니라 트렌드에 따라 새롭게 출시된 이색 간식들도 많습니다. 오늘은 추석 귀성길에 즐길 수 있는 고속도로 이색 먹거리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출처 : Wikimedia commons>

 

경부고속도를 타고 부산방면으로 내려가다 보면 천안 부근에 있는 망향휴게소를 만날 수 있습니다. 망향휴게소에서 만날 수 있는 이색 먹거리는 일본의 간식 ‘오사카야끼’ 를 판매하고 있는데요. 커다란 풀 빵틀에 문어와 베이컨, 통새우 등을 올리고 반죽을 부은 다음 그 위에 가쓰오부시를 듬뿍 뿌려 빵 모양으로 구워내는 것이 특징입니다. 오사카야끼는 오코노미야키에 계란을 넣고 빵처럼 눌러 만든 오사카 지방의 간식으로 야채와 계란, 치즈가 기본으로 들어가고 입맛에 따라 베이컨, 문어, 새우 세 가지 토핑을 골라 먹을 수 있어요. 다코야키, 오코노미야키 등 일본 음식을 즐겨 먹는다면 오사카야끼도 입맛에 맛을 수 있을 겁니다. 완성된 오사카야끼는 먹기 편하게 컵에 담아주기 때문에 귀성길에 즐길 수 있는 맛난 먹거리이며, 짭짤하고 고소한 맛으로 출출할 때 식사 대용으로도 손색이 없답니다.

 

 

 

<출처 : 한국관광공사>

 

동해고속도로를 타고 귀성길에 오른다면 동해 방면의 동해휴게소의 울진 대게 빵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대게 빵을 만들 때 반죽에 대게와 홍게의 살과 껍질이 들어가 있어 키토산이 풍부한 것이 특징인데요. 대게 빵의 모습은 실게 대게의 모양과 똑같기 때문에 다리를 먹고, 몸통에 있는 앙금을 차례로 먹으면 마치 대게 한 마리를 먹는 것 같은 재미도 느낄 수 있습니다. 팥 앙금과 호두, 블루베리로 영양과 맛을 더하고, 큼지막한 대게를 먹고 있는 듯한 생생한 모양까지! 웰빙 영양간식이라고 불릴 만 하죠. 맛과 재미, 영양까지 잡은 대게 빵, 귀성길 이색 먹거리로 딱! 어울리지 않나요?

 

 

 

 

쭉쭉 늘어나는 고소한 치즈는 상상만 해도 입이 즐거워 지는데요. 치즈가 들어간 먹거리라면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 만합니다. 순천완주 고속도로에 위치한 오수휴게소(순천방면)에는 달콤한 고구마무스와 정통 임실 치즈(모짜렐라 치즈)가 만나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일품인 이색 먹거리 고구마치즈롤을 만날 수 있어요. 고구마치즈롤은 얇은 춘권피에 깊은 맛의 고구마무스와 고소한 치즈가 들어가 있어 달달하면서도 느끼하지 않습니다. 또한 기름에 튀기지 않고 오븐에 직접 구웠기 때문에 담백한 맛도 함께 즐길 수 있어 귀성길 먹거리고 안성맞춤이에요.

 

 

 

<출처 : 플리커 - Arnold Gatilao>

 

달콤한 맛을 더욱 느끼고 싶다면 호남고속도로에 위치해 있는 여산휴게소를 들러보세요. 여산휴게소에는 마카롱과 아이스크림을 결합한 아이스카롱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아이스카롱은 마카롱 사이에 선호하는 젤로또 아이스크림을 선택하면 바로 만들어 주는데요. 마카롱의 촉촉함과 젤라또 아이스크림의 시원함이 만나 달콤함이 두 배가 되어 장시간 운전의 피곤함을 잊게 만들어 줍니다. 게다가 일반 마카롱에 비해 설탕 사용량을 줄이면서도 단맛을 조절했으며, 선물용으로 포장도 가능해 추석에 만나는 어린 동생 또는 조카들에게 주는 선물로도 딱이랍니다.

 

 

 

<출처 : Wikipedia>

 

통영대전 고속도로를 지나다 보면 만인산 자연 휴양림으로 향할 수 있는데 휴양림 근방에 있는 만인산 휴게소에는 절대 안 먹고 지나칠 수 없는 국민 간식 호떡, 봉이 호떡을 만날 수 있습니다. 봉이 호떡은 찹쌀과 중력밀가루, 옥수수전분 등을 넣어 반죽을 만든 뒤에 24시간의 숙성을 거치는데요. 이러한 숙성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특유의 바삭하고 찰진 식감이 특징입니다. 견과를 잘게 빻아 넣은 고명과 튀기지 않고 구워 만들어 고소하면서도 담백한 맛이 일품이에요. 그리고 만인산 휴게소 근방에는 만인산 자연 휴양림을 비롯해 엑스포 과학공원, 유성온천, 대청호수 등 신선한 공기와 함께 자연 속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어 장시간 운전으로 지친 몸을 맛있는 먹거리와 자연 경관을 보면서 풀어주기에 좋습니다.

 

 

 

 

경부고속도로를 지나다 보면 충북 청주 일대에 있는 옥산휴게소에서 촉촉한 두부로 만든 도넛을 맛 볼 수 있습니다. 전주의 유명한 두부 맛집 중 하나인 화심 순두부에서 파는 두부로 만든 도넛으로 두부 함량이 70%이며, 고소한 맛은 물론, 부드러운 식감을 느낄 수 있어 남녀노소 모두에게 인기가 좋아요. 특히 평소에 콩을 잘 먹지 않는 어린아이도 바로 튀겨주는 두부 도넛을 한 입 베어 문다면 그 맛에 빠져들 수밖에 없어 편식을 해결할 수도 있지 않을까요? 두부 도넛은 기호에 따라 설탕이나 시나몬 가루를 뿌려 먹을 수 있습니다.

 

 

 

<출처 : Wikimedia commons>

 

중앙고속도로에 위치한 청도새마을휴게소에는 고로케 애호가들 사이에서 극찬을 받는 고로케가 있는데요. ‘쌀생쌀사’라는 슬로건으로 운영되는 매장은 고로케의 겉피를 쌀로 만들어 쫄깃쫄깃한 맛을 느낄 수 있으며, 계절에 따라 강원도와 제주도 감자로 만든 야채 감자, 게살과 옥수수, 치즈의 조화로 만든 크림치즈 고로케 등 당양한 맛의 고로케를 맛볼 수 있습니다. 다양한 고로케를 즐길 수 있기 때문에 가족 모두가 선호하는 고로케를 손에 쥐고 나오면 든든하게 귀성길을 이어갈 수 있겠죠?

 


매년 명절만 되면 귀성길로 인해 고속도로는 교통정체로 몸살을 앓으며, 오랜 운전과 차 안에 있어야 하기 때문에 피로도가 높아지기 마련입니다. 이럴 때일수록 휴게소에서 잠깐의 휴식을 취하면서 이색 먹거리를 즐긴다면 피로도 풀고 당 충전으로 힘이 불끈 날 수 있을 것입니다. 긴 연휴 기간으로 교통정체가 이전보다 심하지 않을 거라고 예상되지만 안전한 귀성길을 위해 충분한 휴식은 반드시 필요하다는 사실은 잊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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