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를 뻗어 내려오던 소백산맥이 남한강과 만나 엮어내는 단양의 아름다운 풍광. 단양팔경을 병풍 삼아 즐기는 맛있는 음식은 여행의 즐거움을 한층 더해줍니다. 대명리조트 단양의 한식당, 미채원에서 준비한 건강한 한 상. 시어머니와 며느리의 맛있는 여행이 시작됐습니다. 





바보 온달과 평강공주의 아름다운 사랑이야기가 깃들어 있는 곳, 단양은 시어머니인 김미자 씨가 나고 자란 곳이다. "우리 아들이 평강공주를 데려왔다"고 자랑할 만큼 며느리 사랑에 푹 빠진 시어머니는, 꼭 한 번 며느리와 단양에 오고 싶었다고 합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면 좋은 것만 보여주고 맛있는 것만 먹여주고 싶다잖아요. 제 기억 속 단양은 천혜의 자연과 건강한 음식이 있는 아름다운 고장이에요. 그래서 며느리가 생기면 꼭 단양의 멋과 맛을 보여주고 싶었죠. 제가 아들만 둘이어서 엄마와 딸이 여행하는 모습이 늘 부러웠거든요."


딸처럼 살가운 며느리 정아 씨 역시 어머니와의 여행에 마냥 신이 난 모습이었답니다. 미식가인 어머니와 함께하는 여행이라니, 분명 눈과 입이 동시에 즐거울 게 틀립없죠. 


"평소에도 신랑 몰래 저만 불러내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사주세요. 제가 아직 요리 솜씨가 없어서 걱정을 하면, '맛있는 걸 많이 먹어봐야 음식도 맛있게 만들 수 있다'면서 맛집을 많이 데리고 다니시죠. 그래서 오늘도 어머니가 선택한 단양의 맛집이 어디일지 한 껏 기대하고 있답니다."


모녀 같은 고부가 찾은 단양 맛집은 대명리조트 단양의 한식당인 미채원. 시어머니가 고향에 올 때마다 찾는 단골 맛집이라고 합니다. 두 사람의 선택은 '평강공주 마늘밥상'. 들깨탕, 마늘씨앗 샐러드, 마늘바게트, 아로니아드레싱 샐러드, 흑마늘, 훈제오리구이, 더덕구이, 버섯불고기, 버섯탕수까지 단양의 특산품인 마늘을 테마로 한 메뉴들이 한 상 가득 차려졌어요. 남한강과 소백산을 따라 펼쳐지는 단양팔경을 병풍삼아 즐기는 건강한 밥상입니다. 





하나하나 메뉴가 나올 때마다 천천히 맛을 음미하더니, 맛있는 음식은 며느리의 접시에 듬북 올려주는 것도 잊지 않는 자상한 시어머니. '맛'에 대해서는 깐깐한 소신을 갖고 있는 미식가, 김미자 씨의 입맛을 사로잡은 메뉴는 기본 반찬으로 나온 마늘장아찌 3종입니다. 


단양 마늘 중에서도 맛과 향이 좋은 것만을 선별해 발사믹 식초, 간장, 단양의 또 다른 특산물인 아로니아와 함께 항아리에 넣고 40일 동안 잘 숙성시켜요. 리조트 옥상에 자리한 장독대에서 맛있게 익은 마늘장아찌는 마늘 특유의 아린 맛이 없고, 향긋한 마늘 향과 아삭한 식감이 매력적입니다. 단양의 햇살과 바람, 40일 동안 아침 저녁으로 장독대를 단도리하는 수고로움이 더해져 완성된 마늘 장아찌. 입 안 가득 퍼지는 알싸한 마늘 향에 자꾸 손이 갑니다. 


"저희 집에도 작은 장독대가 있어요. 제철에 난 여러 재료들로 장아찌를 담가서 항아리에 보관하는데, 조금만 신경을 덜 써도 맛이 변하거든요. 좋은 재료와 자연의 도움, 그리고 만드는 사람의 정성과 수고가 더해져야 하는 음식이 바로 장아찌에요. 마늘장아찌 하나만 먹어봐도 미채원의 음식이 얼마나 정성껏 만들어지는지를 알 수 있죠."


버섯이 푸짐하게 들어간 '버섯불고기'는 마늘장아찌와 잘 어울리는 메뉴. 배와 양파 등 20가지가 넘는 재료를 3일 동안 숙성시켜 만든 양념은 육질을 부드럽게 하고 고기의 깊은 맛을 더해줍니다. 





음식이 나올 때마다 먹어보라며 권하는 시어머니 덕분에 벌써 배가 부르다는 며느리 최정아 씨. 윤기가 흐르는 '더덕구이'가 나오자 언제 그랬냐는 듯, 젓가락이 바빠집니다.


"처음으로 시댁에 인사를 갔을 때, 어머니께서 더덕구이를 해주셨거든요. 그때 더덕이 맛있다는 걸 처음 느꼈어요. 미채원의 더덕구이는 특유의 향과 식감이 그대로 살아 있어서 자꾸 먹게 되네요. 제가 고기를 정말 좋아하는데, 고기보다 더 맛있어요."


미채원의 더덕구이는 국내산 더덕 중에서도 맛과 향이 진한 것만을 선별해 사용합니다. 까다롭게 고른 더덕은 특제 양념에 이틀 동안 잘 재워 놓은 후, 손님상에 나가기 전에 그릴에서 맛있게 구워져요. 직화로 굽기 때문에 불맛이 살아 있고, 기름기가 빠져 담백하고 진한 향을 느낄 수 있습니다. 


'다 먹을 수 있을까' 걱정했던 것과는 달리 한 상 가득 차려진 음식들은 어느새 빈 접시. "이제는 정말 그만"이라며 고개를 흔들어 보지만, 보기만 해도 건강해질 것 같은 흑마늘차를 포기할 수는 없죠.


"잘 달인 한약 같은 색깔 때문에 너무 쓰지는 않을까 살짝 걱정도 됐는데, 입 안을 개운하게 해주면서 온 몸이 건강해지는 느낌이에요. 아이들도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배, 대추, 통후추, 흑마늘, 감초 등의 재료를 약한 불에서 한참 달인 후, 다른 재료들을 건져내고 배와 흑마늘은 곱게 갈아 다시 섞어요. 흑설탕으로 단 맛을 더하고 다시 한 번 끓여 체에 걸러내면 맛과 건강을 동시에 책임지는 흑마늘차 완성. 미채원 주방은 매일 아침 흑마늘차를 달이는 향기로 가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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