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나물 종류와 함께 알아보는 나물 반찬 레시피

봄 나물 종류와 함께 알아보는 나물 반찬 레시피

봄의 시작을 두드리는 3월이 왔습니다. 식탁 위에서는 어느새 봄의 냄새가 풍기기 시작하는데요. 오늘은 향긋한 봄 내음이 생각나는 봄 나물 종류와 함께 나물 반찬 레시피를 알아볼게요.

봄나물 대표 주자, 냉이

들이나 밭 어디에서나 볼 수 있을만큼 봄의 시작을 알리는 대표 주자, 냉이입니다. 냉이는 비타민, 단백질, 칼슘 등이 풍부하며 이뇨, 해독작용에 좋답니다. 짬뽕을 끓이면서, 마지막 불을 끌 때쯤에 냉이를 넣어주면 향과 함께 맛까지 사로잡을 수 있어요.

냉이 짬뽕

냉이, 라면사리, 물 3컵, 오징어 살 반 개, 바지락 조개 5개, 새우 2마리,

대파, 마늘, 양파, 청양고추, 버섯, 호박, 청주 한 큰술, 고춧가루 한 큰술

1. 채소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썰고, 새우와 오징어를 손질해 준비해 둡니다.

2. 바지락 조개를 해감을 해 준비합니다.

3. 대파, 마늘, 양파를 기름에 살짝 볶은 뒤 고춧가루를 넣고 한 번 더 볶아줍니다.

4. 볶은 양념에 새우와 조개, 오징어를 넣고 함께 볶아 줍다가 물 3컵을 넣고 끓여 줍니다.

5. 끓는 국물에 버섯, 호박을 넣고 끓인 뒤 불을 끄기 전 냉이를 넣습니다.

6. 라면사리를 끓여 찬 물에 헹궈둔 뒤 준비한 국물에 넣어 살짝 데쳐 냅니다.

봄의 흥취를 한껏 느낄 수 있는, 달래

주로 나물로 무쳐 먹는 달래로 향긋한 봄의 맛을 즐겨보세요. 달래는 칼슘, 비타민A·C 등이 풍부해 빈혈, 동맥경화에 좋습니다. 고춧가루, 설탕, 매실엑기스, 깨소금, 참기름, 식초, 간장, 마늘로 만든 양념장에 깨끗이 씻은 달래와 함께 슥슥 버무려주면 알싸한 달래무침이 손쉽게 완성!

달래 무침

달래, 고춧가루 반 큰술, 간장 한 큰술, 매실액기스 반 큰술, 설탕 반 큰술, 

식초 한 큰술, 깨소금 약간, 참기름 한 큰술, 다진 마늘 반 큰술

1. 달래는 깨끗이 씻어서 준비해 둡니다.

2. 고춧가루, 간장, 매실액기스, 설탕, 식초, 깨소금, 참기름, 다진 마늘을 넣고 양념장을 만듭니다.

3. 양념장과 함께 달래를 조물조물 버무려 무칩니다.

쓰지만 몸에 좋은, 씀바귀

쓴 만큼 몸에도 좋은 봄의 전령사, 씀바귀로 겨울철 잃었던 입맛을 돋우세요. 비타민A, 칼슘, 인, 철분 등이 풍부해 소화기능, 항산화 작용, 면역력에 좋답니다. 씀바귀 나물 반찬 으로 무침이 가장 좋은데요. 씀바귀를 살짝 데쳐 씁쓸한 맛을 빼주고 달래에 넣었던 양념과 함께 조물조물 무쳐주면 씀바귀 반찬까지 만들 수 있습니다.

씀바귀 무침

씀바귀, 고춧가루 반 큰술, 간장 한 큰술, 매실액기스 반 큰술, 설탕 반 큰술, 

식초 한 큰술, 깨소금 약간, 참기름 한 큰술, 다진 마늘 반 큰술

1. 굵은 소금을 넣고 끓인 물에 씀바귀를 살짝 데친 후, 물에 담가 쓴맛을 빼줍니다.

2. 고춧가루, 간장, 매실액기스, 설탕, 식초, 깨소금, 참기름, 다진 마늘을 넣고 양념장을 만듭니다.

3. 물기를 쪽 빼낸 씀바귀와 함께 양념장을 조물조물 버무려 무칩니다.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쑥

약용으로도 많이 쓰이는 쑥은 한국인 생활 곳곳에 밀접한 식물입니다. 쑥에는 미네랄, 인, 철분, 비타민이 풍부해 감기예방, 면역력에 좋답니다. 쑥으로 만든 가장 손쉬운 요리, 쑥버무리는 손질해 세척한 쑥과 함께 쌀가루를 고루 버무려 찜기에 쪄내면 바로 먹을 수 있습니다.

쑥버무리

쑥, 멥쌀가루 3컵

1. 체에 걸러 내린 쌀가루를 준비합니다.

2. 손질해 세척한 쑥은 물기를 털어 쌀가루와 골고루 버무립니다.

3. 찜기에 젖은 면포를 깔고 15~20분 정도 쪄낸 후 한 김 식혀 냅니다.

사각사각 달콤한, 봄동

추운 겨울을 이겨낸 푸른 배추 봄동은 그냥 먹어도, 겉절이로 먹어도 좋아요. 섬유소, 아미노산이 풍부해 변비, 피부미용에 좋답니다. 반죽(물, 밀가루, 튀김가루, 국간장, 참기름)에 옷을 입혀 팬에 살짝 구운 봄동전으로 식탁 위 나물 반찬 걱정 싹 덜어내보는 건 어떨까요?

봄동전

봄동, 밀가루 1컵, 튀김가루 0.5컵,

국간장 반 큰술, 참기름 한 큰술, 물 한 컵, 식용유(오일)

1. 깨끗하게 씻은 봄동은 손질 해 물기를 빼 준비합니다.

2. 물, 밀가루, 튀김가루, 국간장, 참기름을 넣고 반죽을 만듭니다.

3. 반죽에 봄동을 넣어 옷을 입혀 식용유에 달군 팬에 올려 앞 뒤로 구워줍니다.

약재로도 쓰이는, 돌나물

춘곤증 예방에 효과적이라고 소문난 돌나물은 혈액 속에 산소를 가장 많이 공급하는 식물 중 하나예요. 비타민C, 인산, 칼슘 등이 풍부해 식욕증진, 골다공증 예방에도 좋습니다. 무침 양념(고추장, 고춧가루, 매실청, 식초, 설탕, 다진 마늘, 통깨, 참기름)과 함께 가볍게 버무리면 나물 반찬으로 제격이랍니다.

돌나물무침

돌나물, 고춧가루 반 큰술, 간장 한 큰술, 매실액기스 반 큰술, 설탕 반 큰술, 

식초 한 큰술, 깨소금 약간, 참기름 한 큰술, 다진 마늘 반 큰술

1. 돌나물은 씻어 물기를 빼 준비해 둡니다.

2. 고춧가루, 간장, 매실액기스, 설탕, 식초, 깨소금, 참기름, 다진 마늘을 넣고 양념장을 만듭니다.

3. 물기를 빼 둔 돌나물을 양념장에 넣고 가볍게 무쳐 마무리합니다.

쌉싸래하면서 은은한 향을 가진, 두릅

겨우내 뿌리에 저장돼있던 영양분이 두릅 나무 가지 끝에 새순으로 맺히면서 나온 것이 두릅인데요. 칼슘, 비타민A·C, 섬유소 등이 풍부해 피로회복, 스트레스 해소에 좋습니다. 손질한 두릅을 소금과 식초를 약간 넣은 물에 끓여서 데친 뒤 밑간해 구운 소고기와 함께 밥 위에 얹어 구운 김으로 휘리릭 감아주면, 어린이도 좋아하는 두릅 초밥으로 봄철 밥상 완성해보세요.

두릅 소고기 초밥

두릅 재료 | 소금 반 큰술, 식초 반 큰술

소고기 재료 | 소고기 한 덩어리, 올리고당 한 큰술, 간장 한 큰술, 참기름 반 큰술,

밥 재료 | 밥 한 공기, 식초 한 큰술, 설탕 한 큰술, 소금 한 큰술, 깨 반 큰술, 구운 김 한 장

1. 소금과 식초를 넣고 끓인 물에 두릅을 넣어 살짝 데쳐 물기를 빼 준비합니다.

2. 소고기를 초밥에 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올리고당, 간장, 참기름을 넣고 밑간을 해 둡니다.

3. 밑간을 해 둔 고기를 달군 팬에 앞뒤로 노릇하게 구워냅니다.

4. 식초, 소금, 설탕을 넣고 깨를 넣어 밥과 함께 조물조물 버무려줍니다.

5. 양념된 밥을 먹기 좋은 크기로 뭉쳐 소고기와 두릅을 올리고 구운김으로 감아줍니다.

유난히 추웠던 겨울이 지나가고 봄의 기운이 돋아나는 3월. 봄 나물 종류와 함께 나물 반찬 레시피를 알아보았는데요. 겨울 내 잃었던 입맛도 되찾고 건강도 챙기는 1석 2조의 나물 반찬으로 올 봄 식탁 위를 풍성하게 만들어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