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상차림

 

추석은 설과 단오와 함께 우리나라의 3대 명절입니다. 추석은 음력 8월 15일을 말하며 한가위라고 부르기도 하는데요. '한'이라는 말은 '크다'라는 뜻이고 '가위'라는 말은 '가운데'라는 뜻을 가진 옛말입니다. 즉 한가위란 8월의 한가운데에 있는 큰 날이라는 뜻입니다. 추석에는 일 년 동안 기른 햇곡식과 햇과일로 조상들에게 차례를 지내는데요. 오늘은 추석 차례상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정보를 준비했습니다.

 

추석 상차림 예절에 대한 궁금증 1. 제사상 VS 차례상

 

추석 상차림

 

추석에는 제사를 지낸다고 하지 않고 차례를 지낸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차례와 제사는 다른걸까요? 다르지는 않지만 정확히 말하면 차례는 제사의 일종입니다. 제사의 종류는 크게 기제(忌祭), 차례(茶禮), 묘제(墓祭)의 세가지로 나눕니다. 기제는 고인이 돌아가신 기일에 지내는 제사, 차례는 음력 설날과 추석에 지내는 제사, 묘제는 한식과 추석 때에 산소에 찾아가 음식을 차려 놓고 지내는 제사를 말합니다. 우리나라의 차례는 설날 아침 조상에 대한 세배를 드리는 떡국차례와 한 해 농사가 잘 된 것을 감사하며 햅쌀로 밥을 짓고 송편을 빚어 올리는 추석차례가 있습니다.

 

추석 상차림 예절에 대한 궁금증 2. 제사(차례)상 음식 위치, 제사상 차리는 법 

 

추석 차례상

 

홍동백서, 조율시이 많이 들어본 말이죠? 제사상에 올라가는 음식의 위치를 나타낸 말입니다. 홍동백서는 붉은과일은 동쪽 (오른쪽)에 흰색 과일은 서쪽(왼쪽)에 놓는다라는 뜻입니다. 방향의 기준은 지방이 놓인 쪽을 북쪽으로, 제사를 지내는 사람인 제주가 차례상을 바라보았을 때 지방의 오른쪽이 동쪽, 왼쪽이 서쪽입니다.

 

제사상에 올라가는 음식과 제사를 지내는 순서 모두 기제(忌祭)를 지내는 것보다 차례를 지내는 것이 좀 더 간소하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추석 상차림 예절에 대한 궁금증 3. 제사(차례) 지내는 순서와 방법

 

조상이 돌아가신 날에 모시는 기제사 때는 해당하는 조상과 그 배우자를 모시고, 차례는 기제사를 지내는 모든 조상을 한꺼번에 모십니다.

 

제사 지내는 방법

 

추석 차례는 예법대로 기제사보다 간략하게 지내기도 하지만 기제사와 차이를 두지 않고 지내는 곳도 있다고 합니다. 제사 지내는 순서 역시 집안마다 다르기 때문에 집안의 방법을 따르면 된다고 합니다. 다만 추석 차례는 이른 아침에 지내므로 촛불을 켜지 않는다는 점은 주의해주세요.

 

지방쓰는 방법도 추석에 많이 찾아보는데요. 지방은 폭 6cm, 길이 22cm 정도 규격의 한지나 백지를 사용합니다. 고위(아버지)를 왼쪽, 비위 (어머니)를 오른쪽에 쓰며, 한분만 돌아가셨을 경우에는 중앙에 씁니다. 고인과 제사를 모시는 사람 (제주)의 관계를 적고, 고인의 직위와 이름을 적은 후 마지막에 신위라고 적습니다. 


제사상 차리는 법, 제사 지내는 순서 모두 집안마다 다르고 특히 요즘은 제사 절차를 간소화하고 있어 예법을 똑같이 따르는 것은 어려울 수 밖에 없습니다. 차례를 지내는 의미를 되새기고 각자의 여건에 맞춰 지내는 것이 정답이 아닐까 합니다.

 

추석 상차림 예절에 대한 궁금증 4. 제사상에 올릴 수 없는 음식

 

제사 음식

 

제사상에 올리지 않는 음식들이 있습니다. 꽁치, 삼치, 갈치 등 치가 들어가는 생선과 잉어나 붕어처럼 두꺼운 비늘이 있는 생선은 올리지 않습니다. 복숭아는 귀신을 쫓아낸다고 하여 올리지 않습니다. 그 외에도 마늘이나 후추, 고춧가루 등의 향신료를 쓰지 않고 간장과 소금만으로 짜지 않게 조리해야 합니다. 하지만 제사에 대한 개념도 많이 달라져서 고인이 평소 좋아하던 음식을 올리기도 합니다.

 

추석 상차림 예절에 대한 궁금증 5. 잔을 돌리는 방향

 

추석 상차림

 

제사상에 술잔을 올릴 때 잔을 향 위에서 돌려 올리는 곳도 있습니다. 이때 문제는 잔을 어느 쪽으로 돌리냐는 것인데요. 오른쪽일까요? 왼쪽일까요? 정답은 ‘상관없다’ 입니다. 술잔을 향 위에서 돌리는 것은 어떤 예서에도 나와있지 않고 잘못된 관행이라는 의견도 있으니 이 역시 집안의 방법을 따르도록 합니다.

 

추석 상차림 예절에 대한 궁금증 6. 제사(차례) 때 절하는 방법

 

절하는 방법

 
여자가 네 번 절하기도 하지만, 남자와 같이 두 번 절하기도 하고, 아예 여자가 절을 올리지 않는 집안도 있다고 합니다. 그 외에도 다양한 방식이 존재하기 때문에 절하는 방법 역시 집안의 예법을 따르는 것을 추천합니다.


또 하나 궁금한 것이 바로 손의 위치입니다. 평상시 공수(拱手)는 남자의 경우 왼손이 위로, 여자의 경우 오른손이 위로 가게 합니다. 흉사(상례 등)일 때는 공수의 위치가 바뀌어 남자는 오른손이 위로, 여자는 왼손이 위로 가게 합니다. 그러나 제사(차례)는 흉사가 아니고, 조상을 받드는 자손이 있어 길사로 보기 때문에 제사 때의 공수의 위치는 평상시와 같습니다.

 

추석 상차림

 

지금까지 추석 상차림 예절에 대하여 소개했습니다. 많은 궁금증들의 공통된 답은 ‘집안마다 다르니 집안의 예법을 따르라.’였습니다. 그렇기에 이번 추석은 차례의 절차보다는 현재의 풍요에 감사한다는 본래의 의미에 좀 더 집중해 보는 것이 어떨까요? 온 가족이 모여 맛있는 음식도 나눠먹고 둥글고 예쁜 달에 남은 2019년의 풍요를 빌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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